화장실 타일 줄눈 곰팡이, 천연세제로 관리하는 법

여름철 욕실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곰팡이, 어디일까요?
바로 타일 줄눈입니다.
습기와 온기가 가득한 욕실은 곰팡이가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이고,
특히 타일과 타일 사이 줄눈은 물이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의 최적 서식지가 되죠.

하지만 매번 락스를 사용하자니 냄새도 자극도 걱정이고,
아이, 반려동물 있는 집에서는 꺼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천연세제로도 충분히 가능한 곰팡이 제거법을 소개할게요.

천연세제 조합의 대표주자, 바로 베이킹소다 + 식초입니다.
이 둘은 서로 반응하며 거품을 내면서
줄눈 사이에 낀 곰팡이와 때를 부드럽게 제거해줘요.

방법
- 줄눈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립니다.
- 그 위에 분무기로 식초를 뿌려 거품 반응을 유도합니다.
- 10분 후, 칫솔이나 브러시로 문질러 닦아주세요.
- 따뜻한 물로 헹궈 마무리합니다.

주기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곰팡이 번식을 억제할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식초로 안 지워지는
짙은 곰팡이 자국이 있다면, ‘과산화수소’를 추천합니다.
락스만큼의 살균력은 없지만,
천연 계열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방법
- 면봉이나 솜에 3% 과산화수소를 묻혀 줄눈에 바릅니다.
- 10~20분 방치 후 브러시로 문질러 닦아냅니다.
- 물로 헹궈 마무리합니다.

이때도 환기는 꼭 필수! 천연세제라고 해도 밀폐된 공간에선 주의가 필요해요.

청소 후, 다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죠.
‘티트리 오일’은 항균 효과가 탁월해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만들기
- 스프레이 용기에 정제수 100ml + 티트리 오일 10방울 + 식초 1큰술
- 사용 전 가볍게 흔들고, 줄눈이나 실리콘에 가볍게 분사

자연 향도 은은해서 욕실 전체가 쾌적한 향으로 유지돼요.

칫솔보다 강력하고, 솔 간격이 좁은
줄눈 전용 브러시나 수세미 스틱형을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해요.

세균 걱정 없이 쓱쓱 닦이고, 손목 부담도 덜하니
한 번 구비해두면 청소가 훨씬 쉬워집니다.

타일 줄눈의 곰팡이는 습기 + 온기 + 물기라는 삼박자가 맞춰져 생기는 여름철 불청객입니다.
하지만 강한 화학세제 없이도 천연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는 점,
오늘부터 꼭 기억해주세요.

주 1회만 루틴으로 넣어도 욕실 분위기가 달라질 거예요.
깨끗한 욕실로 쾌적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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